
6·3 지방선거를 한달 앞둔 4일 더불어민주당은 당 지도부와 후보들의 현장 행보에서 불거진 ‘말실수 논란’과 관련해 “실수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하나의 메시지”라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정청래 대표 등의 말실수에 대한 당 차원의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의식적 발언이든 무의식적 발언이든 시민에게 전달됐을 때, 언론에 투영됐을 때 어떻게 받아들일지까지 생각하며 발언하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수가 하나도 없으면 제일 좋겠지만 간혹 벌어지는 실수는 있을 수 있다”며 “그 실수를 어떻게 극복해내는지 태도의 진정성을 잘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원오 후보는 지난달 25일 남대문시장에서 ‘장사가 너무 안된다’는 상인의 말에 “소비 패턴이 바뀐 거니까 계속 이러지 마시고 컨설팅을 한번 꼭 받아보시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정 후보가 보여준 자세는 가르치려고 하는 태도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본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 측의 공세에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경미 대변인은 “오 후보 측의 굴절된 마음이 굴절된 시각으로 민심 청취 상황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청래 대표는 3일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부산 구포시장 방문 중 만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하 후보를 “오빠”라고 부르라고 발언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아동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정 대표는 같은 날 “구포시장 방문 과정의 상황과 관련해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