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훼손 등급 따라 탐방 여부 따라...제주도 관리한다

입력 2026-05-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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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새별오름 정상에서 즐기는 공연. (사진제공=연합뉴스)
▲제주도 새별오름 정상에서 즐기는 공연. (사진제공=연합뉴스)

"제주 '오름' 훼손 정도와 현장 여건에 맞춰 관리하겠습니다."

탐방객의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도 화산체 오름이 훼손 정도에 따라 차등 관리된다고 4일 밝혔다.

실제 제주도는 훼손이 심한 오름은 '자연휴식년제'로 탐방을 금지하고 훼손이 적은 오름은 탐방을 할 수 있도록 차등 관리하는 '오름 보전·이용 및 관리지침'을 고시한다는 것.

이번 고시는 오름 훼손유형별 관리방안, 훼손등급별 관리방안, 자연휴식년제 시행, 자연환경 보전·이용시설 설치와 관리기준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고시에서 오름 탐방로 등에서 발생하는 훼손을 노선분기(샛길), 노면침식, 노폭확대 등 8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유형별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훼손 정도에 따라 유지관리, 즉시 복구, 자연휴식년제 적용 등 단계별 대응한다.

훼손등급이 높은 오름은 탐방을 금지하는 자연휴식년제를 통해 회복 중심으로 관리하고 있다.

해제 여부도 현장 실사와 식생 회복도 등을 기준으로 판단하도록 했다.

자연휴식년제는 훼손관리지표 4∼5등급에 해당하는 오름을 대상으로 현장실사, 분야별 조사보고서 작성, 위원회 심의, 최종 확정, 공고 절차를 거쳐 지정한다.

해제는 지정기간 만료 전 합동 현장실사로 지형·지질의 복구와 식생 피복도 80% 이상 회복 여부를 확인한 뒤 결정한다.

또 탐방안내소, 주차장, 탐방로, 안내판, 휴식시설 등 자연환경 보전·이용시설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오름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설치·관리하도록 기준을 구체화했다.

정상부에는 인위적 시설 설치를 지양하고, 기존 탐방로를 최대한 활용하는 보전 중심 원칙도 함께 담았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오름 탐방을 무조건 막거나 무조건 여는 것이 아니라, 훼손 정도와 현장 여건에 맞춰 관리하는 것이다"며 현장 관리와 제도 운용 강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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