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정원오, 시장 왜곡해 부동산 지옥 만들 것”

입력 2026-05-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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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주택가에서 청년 주거지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주택가에서 청년 주거지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청년 주거지원 공약을 발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향한 부동산 공세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주택가를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청년 월세 보증금 지원 인원 및 기간을 각각 4만2000명 및 12개월로 확대 △결혼과 출산을 준비하는 청년 가구 대상의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매년 4000호씩 추가 공급 △대학 신입생 대상의 '서울형 새싹원룸' 1만실 공급 및 최대 3000만원의 보증금 무이자 지원 등을 공약했다.

또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이 시세 10~30% 수준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디딤돌 청년주택' 2000호 제공 △전세보증금 100% 보장을 원칙으로 하는 코리빙 하우스 5000호 공급 △대학가 임대료를 동결하는 '청년 동행 임대인' 1만 2500명 선정 및 중개수수료·수리비 지원 등도 약속했다.

그는 공약 발표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 등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세금과 규제로 시장을 이겨보겠다는 오만, 그 무모한 실험의 대가는 ‘월세 지옥’과 ‘월세 노예’라는 이름으로 고스란히 청년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박원순 복식조가 공급의 씨를 말리며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면 이재명-정원오 조합은 그 실패를 답습하는 수준을 넘어 더 노골적이고 직접적인 시장 왜곡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정원오 조는 문재인·박원순 조보다 훨씬 더 부동산 지옥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 후 장동혁 대표가 후보 지원 메시지를 내고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대구의 후보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 등에 대한 질문을 받은 후 “도와주시는 건 참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국민 눈높이에서 우리 당 동향이 동의받을 수 있을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노선 문제 등을 이유로 장 대표의 2선 후퇴 내지 사퇴를 요구하면서 중앙당과 거리를 둔 채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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