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보틱스랩 AVP본부로 이관…자율주행·AI와 통합 가속

입력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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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AVP본부 사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자료제공=현대차그룹)
▲박민우 AVP본부 사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자료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보틱스 조직을 자율주행·인공지능(AI) 부문으로 편입하며 미래 기술 간 융합 전략에 속도를 낸다. 단순 하드웨어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와 AI 기반 통합 기술 체계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로보틱스랩을 다음 달부터 기존 연구개발(R&D)본부 산하에서 첨단차플랫폼(AVP)본부로 이관할 예정이다. AVP본부는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이번 개편을 통해 로보틱스 기술을 차량 플랫폼과 직접 연결하는 구조가 마련된다.

회사 측은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AI 기술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 재편이라는 입장이다. 기존에는 로봇이 개별 기술 영역으로 개발됐다면, 앞으로는 차량 플랫폼과 데이터,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통합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 개편에 따라 로보틱스랩은 박민우 AVP본부장(사장)이 겸임해 이끌게 된다. 박 사장은 엔비디아와 테슬라 출신의 자율주행 전문가로,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로보틱스랩이 AVP본부로 편입되면서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간 데이터·알고리즘 공유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로보틱스랩을 10여 년간 이끌어온 현동진 상무는 일신상의 사유로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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