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이란전 협상 불확실성에 대부분 하락

입력 2026-04-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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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문제 제외한 휴전안 제시
백악관 “대통령이 조만간 언급할 것”

▲스톡스600지수 추이. 28일(현지시간) 종가 606.58. 출처 CNBC
▲스톡스600지수 추이. 28일(현지시간) 종가 606.58. 출처 CNBC
유럽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휴전안 반응을 기다리며 28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했다.

범유럽증시 벤치마크 스톡스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포인트(0.37%) 하락한 606.5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65.27포인트(0.27%) 내린 2만4018.26,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11.70포인트(0.11%) 상승한 1만332.79,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37.83포인트(0.46%) 하락한 8104.09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0.91% 상승했고 영국 에너지 기업 BP는 1분기 호실적에 0.83% 상승했다.

CNBC방송은 이란이 새로 제시한 휴전안을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지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발표하는 등 시장 내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란과 관련한 대통령의 레드라인은 매우 분명하다”며 “대통령이 조만간 해당 사안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에 새로운 휴전안을 제시했다는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 보도가 나온 직후 나왔다. 액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 항구 봉쇄를 해제하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방식의 휴전안을 아라그치 장관이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핵협상 문제는 이번 휴전안에서 제외하고 추후 다룰 것을 제안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핵 프로그램 문제를 포함한 포괄적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그는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들은 합의에 무엇이 포함돼야 하는지 알고 있다. 아주 간단하다”면서 “그들은 핵무기를 보유해선 안 된다. 그게 아니라면 만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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