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BTS 빛났다⋯1분기 음반 수출 1억달러 돌파 '역대 최대'

입력 2026-04-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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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음반 판매장에 방탄소년단(BTS) 정규 5집 아리랑 앨범이 진열돼 있다. (뉴시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음반 판매장에 방탄소년단(BTS) 정규 5집 아리랑 앨범이 진열돼 있다. (뉴시스)

K팝 인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음반(CD) 수출액이 1억달러를 돌파,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1분기 음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0% 증가한 1억2000만달러(한화 약 1770억원)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음반 수출은 지난해 3분기부터 동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연속 경신하고 있다. 분기 수출액이 1억달러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별 분석에선 최대 수출국이 미국(28.8%)으로 나타나며 지난해까지 1위를 이어오던 일본(25.3%)이 2위로 밀려났다. 유럽연합(EU·16.5%), 중국(14.4%), 대만(6.9%) 등이 뒤를 이었다. 총 수출국은 131개국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4개국에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 일부 지역이 아닌 글로벌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K팝 팬덤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디지털 포화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지며 아날로그 수요가 증가, 실물 음반 수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골든글로브와 그래미에 이어 K팝 콘텐츠 최초로 오스카상(아카데미)까지 거머쥐었으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약 3년 9개월 만에 컴백하는 등 K팝 팬덤 성장세가 매서웠던 바 있다.

관세청은 "실물 음반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 음악·영상 저작권, 굿즈 등 K팝은 직간접적인 다양한 형태로 막대한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1분기 수출액은 역대 최대 실적(3억달러)을 달성한 지난해의 41%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 추세면 올해는 지난해 실적을 크게 넘어서는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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