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새 ‘2배’ 오른 백화점株, 증권사 목표가 또 상향⋯“2분기 전망도 맑음”

입력 2026-04-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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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백화점 종목의 시가총액이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출처=구글 노트북LM)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백화점 종목의 시가총액이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출처=구글 노트북LM)

가계 금융자산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의 역대급 유입이 맞물려 백화점 종목의 시가총액이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증권업계는 2분기에도 백화점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신세계는 4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6개월 전 주가(10월 29일) 대비 131.67% 급등한 수치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은 100.00% 오른 13만2600원, 한화갤러리아는 195.45% 상승한 31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현대백화점 역시 36.07% 오른 11만9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주가 상승에 따라 시가총액 규모도 커졌다. 신세계의 시가총액은 6개월 전 1조6965억원이었는데 이날 종가 기준 3조8489억원에 달했다. 롯데쇼핑은 1조8755억원에서 3조7510억원으로, 한화갤러리아는 2089억원에서 6174억원으로 3배 가까이 몸집을 불렸다.

이처럼 높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증권업계는 백화점 종목의 눈높이를 추가로 상향하는 추세다. 최근 일주일 사이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최고 50만 원까지 상향 조정했으며, 롯데쇼핑은 15~18만 원, 현대백화점은 14만 원 수준으로 목표가를 높여 잡았다.

백화점 호황의 중심에는 전체 매출의 약 40%에 육박하는 '명품 소비'가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계가 축적한 금융자산이 고가 소비의 마중물이 됐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가 연초 4200선에서 6600선까지 급등하는 사이, 개인투자자는 누적 기준 46조8987억원 순매수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융자산은 부동산보다 유동화가 빨라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평가 손익이 실시간으로 확인되면서 발생하는 심리적 '부의 효과(Wealth Effect)'가 명품 등 고가 소비를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역대 최대 규모로 유입된 외국인 관광객이 가세하며 실적 상승세에 탄력을 더했다.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476만 명으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한국 백화점에서의 명품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1분기 외국인 카드 소비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한 3조2128억원에 달하는 등 내수 활성화에 기여했다.

전문가들은 백화점 업종의 2분기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권용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중동전쟁 발발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나, 수출 경기, 내수 소비심리, 인바운드 지표 등이 모두 양호하다"며 "2분기에도 유통에서 백화점이 가장 돋보이는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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