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장 총격범 대통령 살인미수 기소⋯소속단체 ‘와이드 어웨이크스’ 어떤 곳?

입력 2026-04-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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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장관 "급진 좌익단체 연관성 조사 중"
대통령 살인미수 혐의 인정되면 최고 종신형
와이드 어웨이크스, 예술행위 통해 메시지 전달

(출처 뉴욕포스트 보도화면 캡처)
(출처 뉴욕포스트 보도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장소 바로 앞에서 총격 사건을 벌인 용의자가 ‘대통령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그가 속해있는 사회정의 운동 단체인 ‘와이드 어웨이크스(Wide Awakes)’에도 적잖은 관심이 쏟아졌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검찰은 사건 현장에서 체포해 구금됐던 콜 토마스 앨런(31)을 ‘대통령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피의자가 활동해온 사회정의 운동 단체 '와이드 어웨이크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앨런의 여동생은 비밀경호국 조사에서 “오빠가 종종 ‘급진적인 발언’을 했다”며 “그는 ‘더 와이드 어웨이크스’라는 단체의 일원이다”라고 진술했다.

토드 블랜치 미 법무장관 대행 역시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피의자 앨런이 와이드 어웨이크스를 포함한 ‘급진 좌익단체’와 연관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라며 “우리는 그 단체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블랜치 장관대행은 이어 “법을 공정하게 적용할 것이며 신속하게 책임을 가려낼 것”이라며 “대통령 암살미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최고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의자 앨런이 활동해온 와이드 어웨이크스는 2020년 예술가들이 주도해 설립한 단체로 알려졌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대신 예술가와 활동가들이 중심이 돼 움직이는 ‘정치 퍼포먼스’ 집단으로 전해졌다.

전통적인 시위보다 거리 퍼포먼스를 비롯해 음악과 미술이 결합된 시위를 주도해온 단체다. 예술과 행동 중심의 메시지를 전달해온 것으로 평가돼 왔다. 단체 명칭은 1860년 노예해방 운동에 참여했던 같은 이름의 정치 단체 명칭에서 가져왔다.

뉴스위크는 “이 단체는 진보적인 사회정의 운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사회의 진화와 창의적인 협업을 통해 미래를 근본적으로 재구상할 힘을 믿는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앨런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시작 이후 특히 급진적인 성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에게 세상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할 계획이 있다”고 암시하는 한편, 와이드 어웨이크스 단체 가입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반트럼프 시위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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