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첫 ‘면역분자의학과’ 설립…국가 연구소 구축까지 K-에듀 성과

입력 2026-04-27 12: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육부)
(교육부)

스리랑카에 최초로 면역 분야 전문 학과가 설립되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 단위 연구소까지 구축되는 등 한국 고등교육 협력사업의 구체적 성과가 확인됐다. 성균관대 사업단은 현지 스리자와르데네푸라대학교에 ‘면역분자의학과’를 신설하고 코로나19 당시 감염병 분석을 전담하는 핵심 기관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알레르기·면역학 연구소’가 국가 연구·교육기관으로 출범하면서 교육 협력이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으로까지 확장된 사례로 평가된다.

교육부는 27일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의 스리랑카 현지성과 점검 결과를 공개하고 이 같은 사례를 대표적인 케이-에듀(K-Edu) 확산 성과라고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사업 추진 상황과 현지 대학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자립 운영 기반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3월 현지에서 진행됐다.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은 국내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학의 학과 신설·개편, 교수 양성 등을 지원하는 교육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2012년부터 18개국 53개 사업단이 참여해 왔으며 현재는 16개국 38개 사업단이 운영 중이다. 올해 기준 총 사업 예산은 145억1400만 원으로, 사업단별로 연간 약 4억 원 내외가 지원된다.

이번 성과 점검에서 가장 주목된 사례는 성균관대 사업단이다. 2020년부터 스리자와르데네푸라대학교와 협력해 면역분자의학과를 설립하고 학부·대학원 교육과정 개발, 교수 역량 강화 등을 지원했다. 해당 학과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스리랑카 전역의 감염병 분석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스리랑카 정부는 올해 1월 대학 내 ‘알레르기·면역학 연구소’를 국가 연구·교육기관으로 설립했다. 대학 단위 교육을 넘어 국가 차원의 감염병 대응 및 면역 연구 체계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고려대-우즈베키스탄 협력 사업을 통해 현지 최초 환경보건학과가 신설됐고, 교재 20종이 보건부 공인을 받아 11개 대학으로 확산됐다. 서강대-인도네시아 사업 역시 화학교육학과 설립과 교원 양성 체계 구축을 통해 학과 평가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협력국의 교육 구조 개선과 자생적 인재 양성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졸업생 취업 연계와 연구 성과 확산 등 후속 성과 창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고유가 지원금 신청 개시⋯금융권, 앱·AI 탭 활용해 '비대면' 정조준
  • "적자 늪이지만 고통 분담"⋯車 5부제 동참하면 보험료 2% 깎아준다 [종합]
  • 수십조 손실보다 무서운 ‘신뢰 붕괴’ ⋯K-반도체 공급망, 내부적 자해 [치킨게임 성과급 분배]
  • 방산 지형도 흔드는 수싸움⋯한화ㆍ풍산, 탄약 빅딜 '시너지 계산법'
  • 강남은 '현금'·외곽은 '영끌'…대출 규제에 매수 흐름 갈렸다
  • ‘아밀로이드 제거’ 소용없나…치매 치료제 개발 현주소는
  • “엑스코프리로 번 돈 신약에 쓴다”…SK바이오팜, 후속 파이프라인 구축 본격화
  • 트럼프 “이란, 핵무기 포기 안 하면 만날 이유 없어, 전화하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4.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522,000
    • -0.34%
    • 이더리움
    • 3,453,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1.55%
    • 리플
    • 2,105
    • -0.85%
    • 솔라나
    • 127,400
    • -1.01%
    • 에이다
    • 368
    • -1.6%
    • 트론
    • 481
    • +0%
    • 스텔라루멘
    • 2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80
    • -1.98%
    • 체인링크
    • 13,870
    • -0.86%
    • 샌드박스
    • 118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