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베트남 금융 확장⋯인프라 투자·QR결제 동시 공략

입력 2026-04-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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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 레 응옥 럼 BIDV 은행장(오른쪽),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 레 응옥 럼 BIDV 은행장(오른쪽),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베트남에서 인프라 금융과 디지털 결제를 결합한 ‘투트랙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하나은행은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베트남 및 해외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4대 국영은행 중 하나인 BIDV와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투자개발과 금융을 연계한 사업 발굴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향후 인프라, 에너지, 도시개발, 녹색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자회사인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기업 GLN과 함께 베트남 국가결제망을 활용한 QR 결제 서비스도 본격 개시했다.

QR 결제 서비스는 베트남 중앙은행(SBV) 승인 아래 추진되며, 하나은행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정산은행 역할을 맡는다. GLN은 베트남 국가 QR 결제망과 직접 연동되는 결제 운영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은 별도 환전이나 현지 앱 설치 없이 국내에서 사용하던 금융·핀테크 앱으로 현지 결제가 가능해진다. 서비스는 다낭, 푸꾸옥, 나트랑, 호치민 등 주요 관광지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참여 앱과 제휴 범위도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현지 주요 유통매장에서 QR 결제 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과 하나은행의 글로벌 금융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인프라 금융과 디지털 결제를 아우르는 전략으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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