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유엔에 ‘세계 지속가능한 목재의 날’ 제안…목재 활용 국제 논의 주도

입력 2026-04-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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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산림포럼과 글로벌 웨비나 공동 개최…브라질·캐나다·FAO 등 참여
탄소저장고 역할 부각…5월 UNFF21서 ITTO와 후속 토론회 추진

▲산림청은 23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 목재 생산 및 활용’을 주제로 글로벌 웨비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23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 목재 생산 및 활용’을 주제로 글로벌 웨비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이 유엔산림포럼(UNFF)과 손잡고 지속가능한 목재 생산과 활용을 위한 국제 논의를 주도하고 나섰다. 목재를 단순한 산림 자원이 아니라 탄소를 저장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 자원으로 보고, ‘세계 지속가능한 목재의 날’ 공식 지정까지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산림청은 23일 UNFF와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 목재 생산 및 활용’을 주제로 글로벌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2022년 서울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 당시 발표된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선언’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산림청을 비롯해 브라질, 캐나다, 오스트리아, 가봉 등 주요 임업국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열대목재기구(ITTO)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산림청은 웨비나에서 목재의 탄소저장 기능을 강조했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데 그치지 않고, 적기에 수확·이용하고 다시 심는 ‘산림자원 선순환 체계’를 기후위기 시대의 자연기반 해법으로 제시했다.

대국민 목재 인식 개선을 위한 ‘아이러브우드(I LOVE WOOD)’ 캠페인도 소개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목재의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세계 지속가능한 목재의 날(International Day of Sustainable Wood)’을 공식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목재 활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부족, 제도적 한계, 투자 부족 등을 공통 과제로 꼽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거버넌스·시스템 구축 △목재 수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국제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5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산림포럼(UNFF21) 총회에서도 ITTO와 공동 토론회를 열고, 지속가능한 목재 생산과 활용을 둘러싼 국제 협력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의 목재 생산과 활용은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이번 논의가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협력과 공동 대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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