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앤컴퍼니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포트폴리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 성과가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동춘 한앤컴퍼니 부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현지 일정을 소화했다. PEF 업계 인사가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남양유업은 베트남 유통기업 푸 타이 홀딩스와 3년간 총 7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K-분유 기반 K-푸드 산업 협력과 베트남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팜 딘 도안 푸 타이 홀딩스 회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앤코는 2024년 1월부터 남양유업 경영에 참여하며 신성장동력 발굴과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 왔다. 남양유업은 인수 이후 2024년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025년에는 5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IB업계에서는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가 PEF의 역할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 재무적 투자자를 넘어 피투자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 전략을 지원하는 경영 파트너로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앤코는 대주주 지분 인수 이후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 기업의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 산업·기능별 경영 전문가를 내부에 두고 기업별 맞춤형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