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의 상선 나포에 상승…브렌트유 100달러대로 재진입 [상보]

입력 2026-04-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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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휘발유 재고 예상보다 큰 폭 감소

▲오일 배럴 모형 너머로 호르무즈 해협 지도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오일 배럴 모형 너머로 호르무즈 해협 지도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회담이 재개되지 못하는 가운데 이란이 선박 두 척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밀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29달러(3.67%) 오른 배럴당 92.9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3.43달러(3.48%) 상승한 배럴당 101.91달러로 집계됐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세 척에 발포하고, 두 척을 나포했다.

이란과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선박에 제한을 가해 왔다. 이 해협은 2월 말 전쟁이 시작되기 전까지 전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던 핵심 에너지 요충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장 마감 후 이란의 외교 라인이 분열돼 있다며 협상 라인과 협상안이 정리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되는 양국의 2차 평화회담 개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7일로 끝난 주간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증가했지만, 휘발유 재고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원유 재고는 190만 배럴 증가한 4억6570만 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460만 배럴 감소한 2억284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로이터 조사에서 예상한 15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하락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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