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 체결 차주 12만7564명…중개형 부동의율 67.9%

새출발기금의 누적 채무조정 신청 채무액이 30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는 3월 말 기준 새출발기금 누적 채무조정 신청자가 19만856명, 신청 채무액은 30조189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월과 비교하면 신청자는 6073명, 채무액은 9288억 원 각각 늘었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매입형 채무조정은 새출발기금이 채권을 매입해 직접 채무를 조정하는 방식이며 중개형 채무조정은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전체 신청자 가운데 3월 말까지 약정을 체결한 차주는 12만7564명으로, 채무원금 기준 11조3398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매입형 채무조정 약정 체결 차주는 6만4422명, 채무원금은 5조9349억 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3%였다.
중개형 채무조정은 6만3142명, 채무액 5조4049억 원 규모의 채무조정이 확정됐다. 평균 이자율 인하 폭은 약 5.2%포인트였다. 캠코와 신복위는 매입형과 중개형 모두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감면율과 인하 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개형 채무조정의 부동의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22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동의 회신 대상 계좌 58만5354개 가운데 부동의 회신은 39만7207개로, 계좌 수 기준 부동의율은 67.9%로 집계됐다. 업권별 부동의 회신율은 여신금융이 86.1%로 가장 높았고, 은행 64.6%, 저축은행 62.8%, 상호금융 21.5% 순이었다.
보증기관의 수정조정 동의 현황을 보면 동의 요청 9만5344건 가운데 부동의 회신은 8만182건으로, 부동의 회신율은 84.1%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