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란 전쟁 종전 가능성을 둘러싼 협상 재개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주요 코인 가격을 끌어올렸다.
한국시간 오전 7시 10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대장주 비트코인은 7만5045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0.36%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알트코인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2346달러로 소폭 하락(-0.45%)했지만, 리플(XRP)은 1.45달러로 4% 넘게 급등, 솔라나 역시 89달러 선에서 약 5% 가까이 상승하며 강한 탄력을 보였다. 바이낸스코인(BNB)과 도지코인도 각각 1~3%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개선을 반영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와 맞물려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란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서 벗어나 종전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11일부터 12일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은 결렬됐지만, 양국 간 비공식 접촉과 물밑 협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기대감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주식과 가상자산 시장 모두 동반 반등 흐름을 탔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예탁금 증가와 글로벌 유동성 환경 역시 가상자산 시장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