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ㆍSMㆍJYPㆍYG, 韓 '코첼라' 만드나⋯"합작법인 설립 준비"

입력 2026-04-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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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빅4' 엔터테인먼트사가 글로벌 페스티벌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JYP엔터테인먼트는 본지에 'K-컬처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정부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측과 민관 협력 모델을 논의 중"이라며 "민간의 실행 영역에서 대중위 음악분과 4개사가 패노미논(Fanomenon, 팬들이 일으키는 현상) 이벤트 추진을 위해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공연 기획과 관련한 합작법인을 만들기 위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합작법인은 JYP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인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K팝 페스티벌 '패노미논'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는 설명이다. 합작법인은 4개 엔터테인먼트사가 동일 지분으로 출자하는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며, 대표이사 구성이나 이사회 구조 등 구체적 지배구조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이번 JV 설립 추진은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을 포함한 K-컬처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하나의 협력 모델로 논의 중인 사안"이라며 "본 사안은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로 개별 기업 단위가 아닌 산업 차원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 추진이 필요해 기업 간 협업 구조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신고를 포함한 여러 필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초기 검토 단계에 있는 사안으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운영 방식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며 "향후 논의 과정에서 시장 상황과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팬(Fan)'과 '현상(phenomenon)'이라는 단어를 결합한 '패노미논' 개념을 소개하면서 "2년간의 준비를 거쳐 2027년 12월부터 매년 12월 한국에서 '패노미논' 페스티벌을 열고 2028년 5월부터는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면서 이 페스티벌을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박 위원장은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를 넘어서는 새로운 축제를 기획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K-컬처가 가져가야 할 위상은 한국이 '엔터 팬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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