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이후 처음으로 6200선을 탈환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62포인트(1.83%) 상승한 6203.0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가 6200선을 회복한 것은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 이후 48일 만이다.
기관의 '사자'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이 6253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818억원과 448억원 순매도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탔다. 삼성전자(2.13%), SK하이닉스(1.58%), 현대차(6.10%), LG에너지솔루션(0.86%), SK스퀘어(1.7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0%), 삼성바이오로직스(0.62%), 두산에너빌리티(6.33%), 기아(4.55%), 셀트리온(1.27%) 등이 강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이란 종전 협상 낙관론이 지속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27포인트(0.15%) 내린 48463.72에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과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종전 협상 낙관론을 키웠다.
또 이날 백악관은 이란과의 종전 논의가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여전히 협상과 회담에 매우 전념하고 있다"며 "이 대화들은 생산적이며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이 이어지고, 미국 증시에서의 인공지능(AI) 기술주 강세, 전일 ASML 실적 발표 등을 고려하면 상방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