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정후 앞세워 ‘김(GIM)’ 알린다…미국 공략 본격화

입력 2026-04-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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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후원 체결, 경기장 광고·판매까지 연계
수출 2.5억달러 시장서 ‘노리→김’ 브랜드 전환 시동

▲부산 강서구 중리어촌계 포구에서 어민들이 인근 양식장에서 갓 수확한 김을 경매에 넘기기 위해 정리하고 있다.  11월 말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수확하는 암갈색의 낙동김은 두껍고 고소한 맛으로 인기가 높다. (뉴시스)
▲부산 강서구 중리어촌계 포구에서 어민들이 인근 양식장에서 갓 수확한 김을 경매에 넘기기 위해 정리하고 있다. 11월 말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수확하는 암갈색의 낙동김은 두껍고 고소한 맛으로 인기가 높다. (뉴시스)
정부가 손흥민, 이정후 등 글로벌 스포츠 스타를 앞세워 한국 김의 미국 시장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높지만 ‘노리’나 ‘씨위드’로 불리는 한계를 넘어 ‘김(GIM)’이라는 한국식 명칭을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해양수산부는 LAFC,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공식 후원 관계를 체결하고 미국 현지에서 한국 김 홍보를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산식품과 스포츠를 결합한 ‘씨포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한 시즌 동안 프로 축구와 야구 경기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이 진행된다.

해수부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 광고를 넘어 체험과 소비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경기장 전광판에 손흥민, 이정후 선수가 등장하는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현장에서 김 시식과 증정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LAFC 홈구장 매점에 한국 김 제품을 입점시켜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한편, ‘김(GIM)’ 로고가 들어간 구단 응원용품도 제작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재 한국 김은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명칭 인지도 측면에서는 일본식 표현인 ‘노리’에 밀리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을 중심으로 ‘김(GIM)’ 표기를 확산시키고, 고부가가치 조미김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씨포츠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협업해 한국 김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김 수출 1위 국가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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