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올해 GDP 1.79% 성장”…수출 불확실성 ‘최대’

입력 2026-04-14 09:2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DP보다 매출, 매출보다 수출…기업 체감 리스크 확대
수출기업, 불확실성 클수록 전략 변화·투자 보수화

▲수출액 성장률 기댓값과 표준편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수출액 성장률 기댓값과 표준편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내 제조기업들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1.79% 수준으로 예상하면서도, 기업 실적과 직결되는 수출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총생산(GDP)보다 매출, 매출보다 수출로 갈수록 변동성이 커지는 구조가 확인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14일 발표한 ‘경제 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기업 인식 설문조사 및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제조기업들은 올해 GDP 성장률을 평균 1.79%로 전망했다. 해당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표준편차 기준 0.53%포인트(p) 수준이다.

반면 기업이 체감하는 불확실성은 기업 실적에 가까운 지표일수록 더 크게 나타났다. 매출 성장률은 1.36% 증가를 예상했지만, 불확실성은 2.13%p로 GDP보다 크게 확대됐다. 수출의 경우 성장률 전망은 2.22%였지만 불확실성은 3.18%p로 세 지표 중 가장 높았다.

이는 기업들이 거시경제 흐름보다 실제 경영 성과에서 더 큰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수출은 글로벌 수요, 관세 정책,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변수 영향을 직접 받는 만큼 불확실성이 가장 크게 인식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수출기업은 내수기업보다 경제 전망을 더 낙관적으로 보면서도 동시에 불확실성 역시 더 크게 인식하는 특징을 보였다. 수출 비중이 높을수록 매출과 수출 변동성 인식도 함께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같은 인식은 경영 전략에도 반영됐다. 수출기업은 수출 환경을 긍정적으로 볼수록 수출 비중 확대를 추진했지만, 불확실성이 클수록 확대와 축소를 모두 검토하는 등 전략 변화 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또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해외 생산 투자에서는 기존 전략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반면 경제 전망이 긍정적일 경우에는 투자 다변화나 집중 등 전략 변경에 나서는 모습도 확인됐다.

통상 현안에 대한 평가는 ‘영향 없음’이 절반을 차지했다.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전체 기업의 50.4%가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긍정 19.8%, 부정 29.8%로 나타났다.

CPTPP 가입에 대해서는 수출기업의 80.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내수기업은 46.9%만 긍정적으로 응답해 기업 유형 간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

보고서는 “기업의 불확실성 인식 수준과 특성에 따라 정책 수요가 달라지는 만큼,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을 구분한 맞춤형 통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손해 변제됐어도 배상"…한화오션 분식회계 책임, 회사채까지 번졌다 [부풀린 채권값, 커진 배상책임 ①]
  • 오월드 인근 야산서 '늑구' 찾았다…늑대 포획 작전 돌입
  • '자국 방어 스스로' 중동 방위 패러다임 변화…K-방산 수혜 전망
  • 트럼프 “이란에서 연락 왔다”...휴전 낙관론에 뉴욕증시 상승 [종합]
  • 대면접촉 중요한 대체투자 비중 70%…거리가 운용효율성 좌우[공제회 지방이전, 멀어지는 돈줄①]
  • 코스피, 장중 6000선 재돌파...지난달 3일 이후 30거래일만
  • 민간 분양가 치솟자…토지임대부까지 ‘공공분양’에 수요 쏠린다
  • 제 색깔 찾은 패션 플랫폼...외형 성장 넘어 ‘돈 버는 경영’ 본궤도
  • 오늘의 상승종목

  • 04.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990,000
    • +3.8%
    • 이더리움
    • 3,506,000
    • +6.83%
    • 비트코인 캐시
    • 644,000
    • +1.34%
    • 리플
    • 2,024
    • +1.66%
    • 솔라나
    • 127,100
    • +3.33%
    • 에이다
    • 360
    • +0.84%
    • 트론
    • 475
    • -0.84%
    • 스텔라루멘
    • 229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60
    • +0.57%
    • 체인링크
    • 13,580
    • +3.59%
    • 샌드박스
    • 114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