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사고사망 '통계 작성 이후 최소'⋯'대전 화재' 제조업 빼고 다 줄었다

입력 2026-04-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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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2026년 1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 발표

(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가 전년 동기보다 24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가 작성된 2022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최소치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이 같은 ‘2026년 1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는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조치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아 발생하는 산업재해 사망사고로, ‘유족급여 보상 승인일’ 기준으로 집계되는 ‘산업재해 사망사고’ 통계와 달리 사고 발생일 기준으로 집계된다.

먼저 올해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113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4명(17.5%) 줄었다. 사망사고는 98건으로 31건(24.0%)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 39명(39건)으로 32명(24건) 급감했다. 기타업종도 22명(20건)으로 15명(17건) 줄었다. 건설업 사망자 감소가 건설업 불황에 기인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노동부 관계자는 “그 문제는 지난해 1분기에도 제기됐다”며 “(총규모는 줄었지만) 안전 투자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5인(건설업 5억원)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많이 늘었고, 그 결과로 사고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환경은 같지만) 건설업계도 긴장하고, 우리도 순회점검과 같은 점검·감독을 소규모 건설현장에 집중했다”며 1분기 통계에 정책 효과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제조업은 52명(39건)으로 23명(10건) 늘었다. 제조업 사망자는 지난달 20일 발생한 대전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사고(사망자 14명)를 제외해도 증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굉장히 달성하기 어렵다고 평가됐던 50인(50억원) 미만 건설업과 기타업종에서도 사망자가 감소했는데, 제조업은 대전 사고를 제외해도 50인 이상에서 증가했다”며 “지게차로 인한 부딪힘, 끼임 등이 계속 발생하는데, 지게차 통행로를 구분하는 부분을 살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규모별로는 모든 규모에서 사고사망자와 사망사고가 줄었는데, 5인(5억원) 미만도 28명(28건)으로 15명(15건) 감소했다. 업종·규모별는 50인(50억원) 이상 제조업이 유일하게 늘었다. 대전 화재와 기타 사고 영향으로 사망자가 26명, 사망사고는 13건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건설업에서 빈발하는 ‘떨어짐’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물체에 맞음’, ‘무너짐’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화재·폭발 사망자는 10명 증가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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