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14일 밝혔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성장에 대한 의구심은 있으나 경쟁사와 달리 AI 디레이팅을 크게 고려할 업종(메신저)은 아니다”며 “올해는 AI서비스의 수익화 원년이 아닐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40배로 재차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액은 2조27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 계열사는 2024년 132개에서 2025년 94개로 급감했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는 본업의 성장과 적자회사 연결제거로 경쟁사 대비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문제는 지속적인 다운사이징으로 카카오톡의 자체성장 중요도가 더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톡이 한차원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대화앱에서 슈퍼앱으로의 진화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작년 업데이트 이후 소비자 반응이 좋지 않았다는 점은 카카오톡 슈퍼앱화를 낙관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자 행동양식을 바꾸어야 하는 매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있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카카오는 AI 공격수의 입장으로 경쟁사와 달리 AI 디레이팅 요소가 적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크립토의 경우 계열사 뱅크와 페이를 통해 자체적인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 높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실적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AI 신사업 이익기여가 늦어지며 주가는 신저점을 갱신 중”이라며 “AI 신사업 이익기여는 제한적으로 보지만 비용관리와 견조한 카카오톡 광고·커머스 성장을 감안, 영업이익을 8504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적 주가하락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