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하락…스톡스600 0.18%↓

입력 2026-04-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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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스600 추이. 출처 CNBC
▲스톡스600 추이. 출처 CNBC

유럽증시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이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시작하면서 하락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장보다 0.96포인트(0.18%) 밀린 613.88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여행 및 레저 관련 주식이 가장 큰 타격을 입어 0.9%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40지수는 전장 대비 61.51포인트(0.26%) 내린 2만3742.44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17.57포인트(0.17%) 하락한 1만582.96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23.62포인트(0.29%) 떨어진 8235.9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미국과 이란의 전투 종식을 위한 협상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중동 정세 긴장과 원유 등 에너지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에너지 가격 상승 전망이 여전히 강하게 형성된 가운데, 향후 물가 상승이 유럽의 경기와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됐다.

미국은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선박들의 통행을 차단하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SNS) 트루스소셜에서 “세계 최고인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진입하거나 출항하려는 모든 선박을 봉쇄하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도 이 봉쇄에 동참할 것이며, 이란이 이러한 불법적인 갈취 행위로 이익을 취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럽 투자자들은 16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낸 헝가리의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 마자르가 이끄는 야당 티사는 이번에 치러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고, 피데스를 이끄는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패배를 인정했다. 이번 선거는 오르반 총리의 연임을 바랐던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타격이 될 전망이다.

선거 결과 발표 이후 헝가리 포린트화는 강세를 보이며 달러 대비 2.51%, 유로화 대비 2.4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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