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이란 휴전 낙관론에 상승...나스닥 1.23%↑ [상보]

입력 2026-04-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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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대에게서 연락 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8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8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결국 휴전에 합의할 거라는 낙관론이 힘을 받으면서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68포인트(0.63%) 상승한 4만8218.2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9.35포인트(1.02%) 오른 6886.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0.84포인트(1.23%) 상승한 2만3183.74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3.64% 상승했고 메타는 0.74% 올랐다. 엔비디아는 0.36%, 테슬라는 0.99%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0.49% 하락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대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협상을 매우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락 출발했던 주요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일제히 반등했다. 앞서 시장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양국 최고위급 휴전 회담이 결렬되고 미국이 이란 해상을 봉쇄하자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다시 휴전을 낙관하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물밑 협상 중이라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도 주가에 힘을 실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과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이 며칠간 양국과 계속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톰 리 펀드스트랫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결과를 반영하는 데 매우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결국 우리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거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 상황을 섣불리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평도 나온다. 클라크 벨린 벨웨더웰스 사장은 “중동 분쟁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제 투자자들은 주식의 적정 가치를 재평가하기 위해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은 유가와 전반적인 시장 심리에 매우 중요한 곳으로, 이번 주 미국과 이란 사이 이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될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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