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르무즈 '이란행 선박 전격 봉쇄…"무단 진입 시 선박 차단·회항·나포"

입력 2026-04-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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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인근 아랍에미리트(UAE) 연해에 화물선들이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인근 아랍에미리트(UAE) 연해에 화물선들이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군이 13일(현지시간) 이란을 겨냥한 해상 통제 조치를 본격 시행하는 가운데 봉쇄 구역에 무단 진입하는 선박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선원들에게 전달한 공지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호르무즈 해협 일대를 중심으로 대이란 해상 봉쇄를 시행한다고 알렸다.

공지에 따르면 봉쇄 범위는 오만만과 호르무즈 해협 동쪽 아라비아해까지 포함되며, 국적을 불문한 모든 선박에 적용된다. 특히 "승인 없이 봉쇄 구역에 진입하거나 출항하는 모든 선박은 차단(interception), 회항(diversion), 나포(capture)의 대상이 된다"라는 경고도 명시됐다.

다만 "봉쇄는 이란 이외의 목적지로 향하거나 그곳에서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는 중립적 통항 경로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식량·의료물자·기타 필수품을 포함한 인도적 물자는 검사 대상이라는 전제 아래 통과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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