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난해 영업손실 6413억원⋯부채 174조

입력 2026-04-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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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3조5574억⋯12.9% 감소
수익 줄고 부채 늘어⋯공급 확대 영향

▲서울의 한 공공임대주택 전경. (연합뉴스)
▲서울의 한 공공임대주택 전경.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출범 이후 약 16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동시에 기록했다. 공공주택 공급과 각종 정책 사업이 확대되면서 재무 부담이 쌓인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LH는 지난해 영업손실 6413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됐다. 전년에는 3404억원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매출액은 13조5574억원으로 전년(15조5722억원) 대비 12.9%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9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7608억 원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LH가 순손실을 낸 것은 2009년 통합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LH는 과거 이익잉여금으로 쌓아둔 사업확장적립금을 활용해 손실을 보전할 방침이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공공주도 사업 확대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공임대 및 매입임대 공급, 3기 신도시 조성,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미분양 주택 매입 등 재정 투입이 큰 사업이 이어지면서 수익성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LH 자산은 248조9012억원으로 전년(233조6525억원)보다 6.5% 증가했다.

부채는 2021년 138조8884억원에서 2022년 146조6172억원, 2023년 152조8473억원, 2024년 160조1055억원, 지난해 173조6567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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