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심판' 넘어 비전 제시해야… 서울시장은 미래 설계자"

입력 2026-04-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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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62회 한국보도사진전 ‘오늘의 보도사진, 내일의 역사가 되다’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62회 한국보도사진전 ‘오늘의 보도사진, 내일의 역사가 되다’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오세훈 심판이 서울의 비전이 될 수는 없다”며 구체적인 미래 구상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10일 오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정 후보의 당선 일성인 ‘오세훈 시정 심판’을 겨냥하며 “적어도 천만 시민의 운명을 책임지겠다는 후보라면 본인의 비전이 앞서야 한다. 저에게 이것은 실패한 시정 10년으로 회귀하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장의 위치는 단순한 민원봉사실이 아닌 다가올 10년, 20년을 준비하는 미래 설계자”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한강르네상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손목닥터9988 등을 언급하며 “시작할 때 민주당은 세금 낭비라 비난했지만, 그때 미리 내다보고 준비하지 않았다면 세계 도시경쟁력 5위의 자랑스러운 서울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정 후보를 향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 후보에게는 어떻게 서울의 미래를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제 ‘명픽 후보’라는 꼬리표를 떼고, 구체적인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지난 5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낸 변화를 이제 압도적으로 완성하고,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책임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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