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 연속 현 수준 유지

국내 기준금리가 다음달까지 현 2.5% 수준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통방)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임기 중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로, 이 총재와 유상대 부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은은 이번 결정을 통해 7연속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2.5%로 조정한 이후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어 올해 열린 두 차례의 금통위에서도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한은은 통방 일정이 예정돼 있는 다음달까지 약 12개월 간 해당 금리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다음 금통위는 5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시장 전망과도 일치한다. 본지가 지난주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11명 중 10명은 만장일치 동결을, 1명은 인상 소수의견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4월 채권시장지표 조사에서도 93%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