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살해한 사위' 26세 조재복, 신상공개 결정⋯캐리어에 담에 유기까지

입력 2026-04-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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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26세 사위 조재복. (사진제공=대구경찰청)
▲장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26세 사위 조재복. (사진제공=대구경찰청)

사망한 장모를 가방에 담아 유기한 사위 조재복(26)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8일 대구경찰청은 이날 신상 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재복의 이름과 나이, 사진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조씨의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신상 공개의 이유를 밝혔다.

조재복 역시 자신의 신상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조재복의 정보는 5월 8일까지 대구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한편 조재복은 지난달 18일 대구 중구의 한 원룸에서 장모 A(55)씨를 장시간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뒤 그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북구 칠성동의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조재복은 아내 B씨에게도 상습적인 폭력을 행사하여 상해를 입힌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조재복은 지난해 9월 B씨와 혼인신고 이후부터 폭행을 이어왔으며 그러한 딸을 지키기 위해 A씨는 딸 부부와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재복은 지난 2월 범행이 이루어진 원룸으로 이사한 뒤 장모가 이삿짐을 정리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A씨까지 폭행하기 시작했으며 범행 전날에도 집안일이 마음에 안 든다며 다음날 오전까지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재복과 함께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아내 B씨는 범행 과정에서 남편의 협박이 있었던 점, 시체유기죄만 적용된 점 등을 감안해 신상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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