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는 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이란과의 휴전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운용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태도를 강화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장보다 6.04포인트(1.01%) 내린 590.59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40지수는 전장 대비 246.49포인트(1.06%) 밀린 2만2921.59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87.50포인트(0.84%) 떨어진 1만348.79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53.65포인트(0.67%) 하락한 7908.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600지수는 장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1% 가까이 하락한 채 마감했고 대부분 업종과 주요 지역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요구한 마감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협상 마감 시한을 7일 밤으로 정했다.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밤 한 문명이 멸망할 것이며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올렸다. 앞서 그는 이 기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 이란의 모든 교량과 발전소 등을 파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은 “투자자들이 분쟁 해결 가능성에 대해 미국 행정부가 보내는 모호한 신호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시간 이내에 평화 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한편, 이란 지도부가 성실하게 협상하고 있다는 신호도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