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숫자…삼성전자 57조 실적에 "AI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입력 2026-04-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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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4~2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MCE(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6에 삼성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4~2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MCE(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6에 삼성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국내 기업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선엽 AFW 파트너스 대표는 7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실적에 대해 “괄목할 만하다가 아니라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불과 4~5년 전에는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이 100조였는데 지금은 한 기업이 분기 이익만으로 57조를 기록했다”며 “전체 기업 이익의 절반 이상을 한 기업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배경으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지목됐다. 최근 D램 가격은 현물 기준으로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이며, 이에 대해 “최근 메모리 가격 급등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고정가 역시 빠르게 올라 “매달 50%, 60%씩 올렸다”는 점이 언급됐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주요 증권사들이 40조에서 50조 수준을 예상했던 가운데 이를 넘어서는 결과가 나오면서 기존의 경계론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지금 실적이 바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시장 확대는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제시됐다. “AI 성능은 오로지 메모리에 의해 좌우된다”는 설명과 함께, 메모리 확보 경쟁이 곧 성능 경쟁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언급됐다. 이어 “AI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는 표현처럼 시장이 초기 단계라는 인식도 제시됐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수요 둔화 전망에는 부정적인 입장이 나왔다. 메모리 효율화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그만큼 메모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기술이 나오는 것”이라는 점에서 수요 감소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업황 전망과 관련해서는 메모리 수급 불균형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그는 “메모리 부족 현상이 최소 2028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동 정세 변수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제한적인 영향이 거론됐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유가가 크게 오르면 금리가 상승해 투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그 정도 상황까지 갈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보고 있다. (뉴시스)
▲1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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