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이 빠르게 반등했다. 전쟁 장기화 우려 대신 ‘막판 합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한국시간 7일 오전 6시 52분 기준 글로벌 거래소 코인베이스 시황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만9000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되며 7만달러 재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장중 한때 7만달러를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는 등 매수세가 뚜렷하게 유입되는 흐름을 보였다.
알트코인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이더리움은 상승폭이 두드러지며 2100달러 중반대에서 거래, 약 4% 수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리플(XRP)은 1달러 초중반대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솔라나는 80달러선 회복을 시도하며 2%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도지코인 역시 소폭 상승했다.
이번 상승은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가 직접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로이터와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중재국은 45일 휴전 후 종전을 논의하는 2단계 협상안을 두고 막판 조율 중이다. 합의가 이뤄질 경우 즉각적인 휴전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시한을 미국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로 못 박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하룻밤 사이에 상황이 끝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군사 옵션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태다.
같은 날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36%, S&P500은 0.44%, 나스닥은 0.54% 각각 오르며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주식시장과 가상자산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
비트코인 상승에 따라 관련주도 움직였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약 2% 가까이 상승하며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을 두고 “합의 기대가 반영된 선제적 랠리”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