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경쟁사 백화점 대비 월등한 성장세…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입력 2026-04-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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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6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기존점 성장률이 예상되며, 면세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주요 자회사 실적도 동반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화점 업황은 고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주 연구원은 “자산 효과와 방한 외국인 증가에 힘입어 백화점 산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세계는 높은 명품 비중과 주요 점포 리뉴얼 효과를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월등한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매출 비중 상승으로 내수 기업의 한계를 넘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기대감도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그는 “3차 상법 개정에 따라 유통업체 중 가장 많은 7.2% 수준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며 “소각 계획과 시점이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법에서 정한 기간 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최대주주로서 개발 진행에 따른 자산 가치 현실화 역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1조7545억원, 영업이익은 30.5% 증가한 1726억원으로 예상돼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백화점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그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관리 매출 기준 약 19%로 추정되며 경쟁사(약 10%)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명품이 여전히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마진이 높은 의류 카테고리 회복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기여도 역시 확대되고 있다. 주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의류 판매 회복이 본격화되며 연결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면세점은 적자 폭 축소가 예상된다. 그는 “면세점 영업손실은 2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공항 임차료 감면 종료로 비용 부담이 존재하지만, 시내점 할인율 축소 효과로 예상보다 적자 규모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DF2 권역 사업 철수 영향으로 2분기부터는 이익 규모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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