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해외사업 비중 40%로...올해 매출 목표 5.2조원 제시

입력 2026-04-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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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스마트 무빙파우셋’.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 ‘스마트 무빙파우셋’.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이 지난해 20% 넘게 성장했다. 해외사업의 주요 축인 말레이시아법인을 비롯해 미국과 태국의 매출이 확대된데다 인도네시아 법인까지 성장세에 합류하면서 코웨이의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전날 충남 공주시 코웨이 본점에서 열린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렌탈 계정이 1143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6% 성장한 수치다.

증가세는 해외 법인이 견인했다. 국내는 729만계정으로 8.6% 확대된 반면 해외법인은 총 413만계정으로 14.2% 늘었다.

이에 해외 매출도 22.3% 커진 1조8899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 해외법인의 중추인 말레이시아에서만 1조4095억원을 매출을 보였다. 전년 대비 21.7% 성장한 수치다. 주력 제품의 매출 확대와 에어콘·세탁건조기 등 신규 카테고리 제품이 시장에 안착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미국법인은 10.5% 성장한 2367억원, 태국법인은 전년 대비 38.8% 성장한 1744억원을 나타냈다. 미국은 소비심리 위축 등의 악재에도 방판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지난해 해외사업에선 인도네시아 법인(506억원) 매출이 67.5% 커지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현지 법인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 궤도에 진입했다. 코웨이는 인도네시아 법인이 연간 흑자구조를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사진제공=코웨이)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는 이러한 해외 성장세와 국내사업 매출(2조8656억원) 호조로 지난해 4조9636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이보다 6.3~9.8% 높은 5조2770억~5조4480억원으로 잡았다. 영업이익 목표치는 4.7~8.7% 성장한 9200억~9550억원으로 1조원을 눈앞에 뒀다.

코웨이 측은 "공격적인 신규 판매 확대와 혁신 제품 및 신규 제품군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웨이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압박에도 방준혁 체제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코웨이는 전날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방준혁, 서장원, 김순태 등 3인을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전시문 한양대 겸임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우혜정 국민대 교수와 정희선 한양대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정관 일부 변경 안건도 함께 의결됐다. 코웨이는 집중투표제와 전자주주총회 제도를 도입하고, 분기배당 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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