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도입으로 협력사 제조 경쟁력 높인다…인도 공장 방문

입력 2026-04-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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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에 공정 개선 우수 사례 공유
DX로 설비 이상 조치 시간 67%↓
비전 검사로 불량 검출 시간 75%↓
협력사 제조 경쟁력 향상 지원도

▲생산성 개선 우수 사례로 꼽힌 LG전자 국내 협력사의 인도 현지 공장을 LG전자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생산성 개선 우수 사례로 꼽힌 LG전자 국내 협력사의 인도 현지 공장을 LG전자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협력사 제조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인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사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간다.

LG전자는 협력사 대표 11명과 함께 최근 인도LG전자의 푸네 생산공장을 찾았다고 1일 밝혔다. 협력사 대표들은 자동화 설비를 갖춰 생산성을 높인 현지 협력사의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각 사가 스마트 공정을 구축하고 있는 노하우와 개선 사례를 서로 공유하며 확대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LG전자는 협력사들이 해외 생산법인의 선진화 공정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외 협력사간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협력사들의 제조 경쟁력을 상향 평준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는 인도 푸네 공장에 이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해외 생산법인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된 에어컨 부품 국내 협력사는 작업자의 숙련도와 노하우에 따라 편차가 컸던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은 2배 이상 높이고 불량률은 75% 이상 낮추며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해 각종 설비가 작동하는 상황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설비 이상의 위치와 원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돼 조치 시간은 기존 대비 67% 줄었다.

냉장고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협력사는 도장 공정을 디지털화하는 ‘스마트 복합 도장라인 DX 시스템’을 구축했다. AI 기반 비전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사람이 일일이 제품별 색상 등을 분류하던 생산 현황을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관리하며 소요 시간을 75% 단축했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미세한 불량도 확인할 수 있게 돼 도장 불량률도 약 70% 줄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AWE 2026’에 협력사들을 초청해 최신 제조 생태계와 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월에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LG스마트파크에서 83개 협력사와 함께 미래 준비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하는 ‘2026년 협력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사 간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된 자발적 협의체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는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LG전자는 대거 확보하고 있는 피지컬 AI, 빅데이터 등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LG전자에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협력사는 250곳이 넘는다.

이와 함께 협력사 자금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와 ESG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협력사의 신규 설비 및 자동화 설비 투자를 위해 진행하던 매년 약 400억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 지원을 600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하며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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