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장기 금리 하락에 상승…금 선물 2.7%↑

입력 2026-04-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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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하락률은 2013년 6월 이후 최대

▲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국제금값이 3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채권 시장에서 장기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6월물 금은 전일 대비 121.1달러(2.7%) 오른 온스당 467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중심 만기물)은 월간 기준으로 569.3달러(10.8%) 하락했다. 하락 폭은 1974년 선물 상장 이후 최대였으며, 하락률은 2013년 6월 이후 가장 컸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하고, 미국 금리가 상승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란 전쟁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종전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호르무즈해협이 대부분 봉쇄된 상태라 하더라도 이란에 대한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단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군사 충돌이 2~3주 내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금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앙은행의 자산 다각화가 계속되고, 현재 낮은 투기적 포지션이 정상화하며, 연준이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2026년 말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54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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