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부광약품, 매출 2000억원 돌파에 60.27%↑…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쇼크에 31%↓

입력 2026-03-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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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7일 코스피 베스트&워스트 종목. (출처=에프앤가이드)
▲23~27일 코스피 베스트&워스트 종목. (출처=에프앤가이드)

이번 주(3월 23~27일) 코스피 시장은 개별 종목의 실적 발표와 대규모 자금 조달 소식에 따라 극명한 희비가 갈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20일 5781.20에서 27일 5438.87로 5.92% 하락했다. 이 기간 개인은 13조34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조1999억원, 5396억원 순매도 했다.

이번 주 주간 상승률 1위는 부광약품이다. 부광약품은 5990원에서 9600원으로 60.27% 폭등하며 주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상 첫 매출 2000억원 돌파 소식을 전하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정책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광전자는 시작가 2130원에서 종료일 3250원으로 52.58% 급등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광통신 및 광반도체 기술을 AI 인프라의 필수 요소로 언급함에 따라, 광센서 및 개별소자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광전자의 기술력이 재조명받으며 매수세가 몰렸다.

삼일씨엔에스는 한 주간 50.60% 상승하며 1만원 고지에 올라섰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따른 콘크리트 파일 수요 증가 기대감과 함께, 건설 경기 회복기에 선행하는 건축 소재 섹터 전반의 수급 개선이 주가를 강력하게 견인했다.

삼양바이오팜은 10만1700원에서 14만2600원으로 40.22% 올랐다. 제약·바이오 섹터 전반에 불어온 훈풍 속에 항암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척 및 실적 개선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집중됐다.

엘앤에프는 주간 38.54% 급등하며 15만5300원을 기록했다. 삼성SDI와 미국 ESS 시장용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 계약(약 1.6조원 규모)을 체결했다는 공시와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 회복 소식이 겹치며 2차전지 소재주 중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코리아써키트는 6만46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30.03% 상승했다. AI 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로 인해 고부가 가치 반도체 기판(FC-BGA)의 가동률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반영됐다.

KEC는 한 주간 28.14% 오르며 1803원으로 마감했다. AI 가전 및 전기차 시장 확대에 필수적인 전력 반도체 부문의 수주 확대 소식이 전해졌으며, 저평가된 반도체 소부장 종목을 찾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코오롱은 시작가 5만4900원에서 6만9800원으로 27.14% 올랐다.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더불어 수소 및 친환경 소재 사업 부문의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는 시장의 평가가 주가 반등의 촉매제가 되었다.

대영포장은 22.18% 상승하며 1300원을 기록했다. 물동량 증가에 따른 골판지 및 포장재 수요 확대와 원재료 가격 안정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개선 기대감이 중소형 가치주 성격의 수급을 자극했다.

모나리자는 2045원에서 2465원으로 20.54% 올랐다. 생활용품 섹터 내에서의 견조한 점유율을 바탕으로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었으며, 지수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경기 방어적 성격과 저평가 매력이 동시에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하락률 1위는 한화솔루션이다. 한화솔루션은 5만1700원에서 3만5650원으로 떨어지며 31.0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차입금 상환(1.5조 원)과 미래 투자를 목적으로 2.4조 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기습 발표하면서 주식 가치 희석 및 재무 구조 악화 우려에 따른 투매 물량이 쏟아졌다.

우진은 3만1200원에서 2만 4400원으로 21.79% 하락했다. 원전 테마의 단기 과열 양상 속에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되었으며, 정책적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낙폭을 키웠다.

SK증권은 19.92% 하락하며 2070원으로 밀려났다. 증권 업계 전반의 수익성 둔화 우려와 함께 배당 시즌 종료에 따른 고배당 매력 소멸, 지수 하락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감소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한국카본은 4만9800원에서 4만500원으로 18.67% 내렸다. 조선 기자재 섹터 내에서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LNG 운반선 발주 모멘텀이 정점에 달했다는 '피크 아웃' 우려가 제기되며 조정을 받았다.

대원전선은 주간 17.78% 하락하며 5270원을 기록했다. AI 전력망 인프라 확충 기대감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단기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되돌림 현상을 나타냈다.

씨케이솔루션은 2755원에서 2275원으로 17.42% 하락했다. 2차전지 드라이룸 장비 수주 지연 및 전방 산업의 투자 속도 조절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성장주로서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GS건설과 동부건설은 각각 17.14% 급락하며 건설 업종의 침체를 대변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PF 부실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건설 섹터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하며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카카오페이는 6만4300원에서 5만3500원으로 16.80% 하락했다. 2대 주주인 알리페이의 잠재적 매물 출회(오버행) 이슈와 함께 핀테크 업종의 성장성 둔화 우려, 낮은 실적 기대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약세를 보였다.

상상인증권은 시작가 1413원에서 1178원으로 16.63% 하락했다. 금융 섹터 내 중소형 증권사의 실적 가시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지수 급락에 따른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와 기관의 비중 축소가 겹치며 조정 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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