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유가 100달러 장기화 땐 S&P500 6000선까지 '뚝'"

입력 2026-03-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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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뉴욕지사가 2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개최한 제27차뉴욕 금융인 포럼의 참석자들이 올해 미국 주식시장 투자 전략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공사)
▲한국투자공사 뉴욕지사가 2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개최한 제27차뉴욕 금융인 포럼의 참석자들이 올해 미국 주식시장 투자 전략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공사)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미국 주식시장에 단기적으로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 6400대인 S&P500지수가 6000포인트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27일 KIC 미국 뉴욕지사는 26일(현지 시각)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에서 제27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주뉴욕 총영사관 부총영사를 포함해 정부, 공공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투자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를 맡은 권오성 웰스파고증권 수석 주식 전략가(Chief Equity Strategist)는 최근 불거진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이 미국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단기적인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전략가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WTI)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되면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으로 S&P500 지수가 약 6000포인트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충격은 대부분 단기적인 주가 하락 이후 회복되는 패턴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 미국 주식시장은 유동성 확대와 거시 환경 개선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세금 환급 증가와 재고 확충(Restocking) 등으로 리플레이션(Reflation) 사이클이 형성돼 소비가 뒷받침되고, 투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행사를 주관한 김율영 KIC 뉴욕지사장은 “최근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미국 주식시장을 진단하고, 올해 투자 전략을 심도 있게 살펴본 자리였다"면서 "한국 기관 투자자의 글로벌 투자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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