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중형 조선 3사에 5400억 RG 발급⋯금융 부담 완화

입력 2026-03-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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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케이조선·HJ중공업 대상 특별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대한조선, 케이조선, HJ중공업 등 국내 중형 조선 3사에 약 5400억원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업황 개선으로 실적이 호전됐음에도 불구하고 신용 한도 부족으로 수주에 난항을 겪는 중형 조선사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RG는 조선사가 계약대로 선박을 인도하지 못할 경우 금융기관이 선주에게 선수금을 대신 돌려주겠다고 약정하는 필수 보증이다.

무보에 따르면 지원 대상인 3사는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고 부채비율은 감소하는 등 상당한 체질 개선을 이뤘다. 하지만 수주 산업 특성상 지속적인 RG 확보가 필수적이나 신용 한도의 문턱에 부딪혀 왔다.

이에 무보는 일시적으로 신용이 부족한 중소형 조선사들이 보증 문제로 수출 기회를 잃지 않도록 특례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약 1조원 규모의 RG 발급을 도왔다.

특히 이번 특례지원 확대를 통해 RG 발급 참여 기관의 범위가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까지 넓어지며 민간 금융의 참여 기반을 넓히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중·소형 조선사는 국내 조선산업 공급망과 인력 고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중·소형 조선사의 수주 경쟁력 강화 및 조선 기자재 업체 지원을 통한 산업 기반 확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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