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신출귀몰(神出鬼沒)/언러닝

입력 2026-03-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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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시몬 시뇨레 명언

“쇠사슬은 결혼생활을 하나로 묶지 않는다. 수년 동안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실, 수백 개의 작은 실이다.”

프랑스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아카데미상,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세자르상 등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았다. 영화 ‘꼭대기 방’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그녀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두 번째 프랑스인이 되었다. 그녀는 오늘 태어났다. 1921~1985.

☆ 고사성어 / 신출귀몰(神出鬼沒)

아무도 모르게 귀신처럼 나타났다 사라진다는 뜻이다. 행동이 신속하고 변화가 심해 헤아릴 수 없음을 비유한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적이 어떤 정보도 얻지 못하도록 철저한 보안 유지나 위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회남자 (淮南子) 병략훈(兵略訓)에 나온다. “교묘한 자의 움직임은 신이 나타나고 귀신이 걸어가는 듯하며[神出而鬼行], 별이 빛나고 하늘이 운행하는 것 같아, 진퇴 굴신의 조짐도 나타나지 않고 한계도 없어, 난조(鸞鳥: 전설 속의 새 이름)가 일어나듯, 기린이 떨치고 일어나는 듯, 봉황새가 날 듯, 용이 오르듯, 추풍과 같이 출발해 놀란 용과 같이 빠르다.”

☆ 시사상식 / 언러닝(Unlearning)

단순히 새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배웠던 낡은 습관, 고정관념, 지식을 의도적으로 잊고 버리는 과정이란 말이다. 인공지능(AI) 모델에서 특정 데이터의 영향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망각 기술이자, 기존 사고·행동을 비워 새 방식을 채우는 개념으로 쓴다. 학습된 모델에서 특정 데이터의 흔적과 영향을 제거해 마치 처음부터 학습되지 않은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인정보·저작권 이슈 대응과 ‘잊힐 권리’ 실현의 기술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 고운 우리말 / 거스러미

손발톱 뒤의 살 껍질이나 나무의 결 따위가 얇게 터져 일어난 부분. 까시래기는 경상도 방언.

☆ 유머 / 시간 지난다고 묶이지 않는다

아내가 기분 전환하려고 긴 머리를 짧게 커트하고 돌아왔다.

아내의 짧은 머리카락을 본 남편은 바로 “여보, 나는 긴 머리를 좋아하는데, 머리를 자르려면 나에게 말을 했어야지. 혼자 자르고 오면 어떡해!”라며 아쉬워했다.

아내가 화가 난 표정으로 남편을 째려보며 한 말.

“당신은 대머리될 때 나한테 말했어요?”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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