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장관 “유가 상승, 3~6개월 뒤 반영…LNG 물량 11월까지 확보"

입력 2026-03-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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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 여파 속 에너지 수급 점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전체회의 (연합뉴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전체회의 (연합뉴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에너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통상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4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곽상언 민주당 의원이 중동 분쟁에 따른 전기요금 급등 가능성을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국제유가 급등 영향은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지나면 국내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가격이 직접적으로 전기요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유가 상승 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일부 연동될 수 있다”며 “전기요금은 LNG 가격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설명했다.

수급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LNG 물량은 11월까지 확보돼 있다”며 단기적인 공급 불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가격 변동성에 대해서는 “유동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관리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에는 LNG 가격이 급등했고 계통한계가격(SMP)을 충분히 통제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하면 한국전력 부담이 일부 늘 수는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충분히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정부 대응 방향으로는 LNG 수입 다변화와 사용량 관리 등을 제시하며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곽 의원은 중동 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할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처럼 전기요금이 급등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정부 대응을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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