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중동 리스크ㆍ美 관세정책 완화…日닛케이 1.4%↑

입력 2026-03-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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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후통첩 이후 중동 리스크 완화
USTR대표 "관세 유연성" 발언도 영향

(마켓워치)
(마켓워치)

24일 아시아 증시는 일촉즉발로 위기에 내몰렸던 미국과 이란의 전황이 완화되는 한편, 미국의 관세정책이 한발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전해지면서 반등했다. 전날까지 이어진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도 이날 장 전반에 걸쳐 이어졌다.

주요국 증시 모두 트럼프의 이란 공습 유예 발언이 만든 안도 랠리와 이란의 협상 부인 뒤 유가 재반등이 맞부딪힌 하루였다.

여기에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특정 국가에 대한 일률적 관세 압박보다는 국가별 협상에 따른 유연한 적용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하자 시장은 안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736.79엔(1.43%) 상승한 5만2252.28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23포인트(2.10%) 오른 3559.67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도 강세였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날보다 56.73포인트(1.28%)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4474.72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68.00포인트(1.78%) 오른 3881.28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618.85포인트(2.54%) 오른 2만5001.32로 마감했다.

다만 대만 자취안(가권)지수는 이날 이례적으로 다른 지수와 달리 약보합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110.26포인트(0.34%) 하락한 3만2612.24에 마감했다.

미국 나스닥지수 반등(1.38%↑)에 동조하며 반도체 등 핵심 IT 하드웨어 종목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가속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시노팍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란 전쟁이 4~6주 안에 통제되면 소비자물가지수는 2% 아래에 머물 가능성이 크고, 올해 금리 인하는 어렵다”며 “결국 대만 증시는 ‘AI 호황’과 ‘에너지발 물가 충격’ 사이에서 줄타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증시는 국채와 환율, 수출 종목의 기대감에 상승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16년 만의 최고치(1.55%)를 기록하며 기술주에 밸류에이션 부담을 주었던 반면, 중동 확전 공포가 사그라들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화 약세 속에서 소니와 도쿄일렉트론 등 수출주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우치다 신이치(Shinichi Uchida) 일본은행 부총재 역시 “시장과 경제학자들의 지배적인 견해에 부합하는 속도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점진적인 긴축 기조를 확인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2.74%와 2.24%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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