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LG전자 사장 “로봇 사업 본격화 원년…액추에이터 B2B 공급 추진”

입력 2026-03-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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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24기 정기 주주총회
로봇 핵심부품 액추에이터 직접 설계·생산
AI홈·스마트팩토리·AIDC 냉각 4대 성장축 제시

▲LG전자 류재철 CEO가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서 2026년 전사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LG전자 류재철 CEO가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서 2026년 전사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를 로봇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고 이를 위한 세부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류 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로봇 관련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며 “로봇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직접 설계·생산해 글로벌 로봇 제조사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류 사장은 전사 전략 방향으로 고성과 포트폴리오 전환도 제시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AI)이 산업의 근간을 바꾸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전례 없는 변곡점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지만 동시에 성장의 밀도를 높일 수 있는 결정적 기회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근원적 경쟁력에 기반한 고성과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어떤 외부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성장 기반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류 사장은 성장 전략으로 △주력사업의 초격차 확대 △기업간거래(B2B)·플랫폼·D2X(다이렉트 투 에브리씽) 등 고수익 육성사업에 선택과 집중 △미래 성장동력의 전략적 육성 △AI전환(AX)을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 등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제품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으로 매출-이익-브랜드의 선순환을 만들고 고객의 체감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제조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여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는 한편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노력도 병행한다.

B2B, 플랫폼, D2X 등 고수익 육성사업은 투자 비중을 확대해 2030년까지 이들 사업의 매출과 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1.7배, 2.4배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로봇을 포함한 AI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 스마트팩토리, AI홈을 LG전자가 미래 사업으로 추진 중인 ‘4대 영역’으로 꼽았다. 류 사장은 “AI의 확대로 촉발되는 수많은 사업 기회 중에서 그간 LG전자가 축적해 온 독보적 사업 역량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고 규모 있는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4대 영역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백승태 HS사업본부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서 2026년 전사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백승태 HS사업본부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서 2026년 전사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백승태 LG전자 HS(생활가전)사업본부장은 “가전에서 B2B 사업은 시장성이 큰 만큼 향후 HS 본부의 성장을 견인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가능하게 하는 훌륭한 능력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홈이라는 공간 전체를 구성하여 공간 솔루션 사업으로 AI 홈을 추진하여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의미 있는 사업의 성과를 지속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세 LG전자 MS(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사업본부장은 “올해 CES에서 호평을 받은 초슬림 무선 전송 기술로 완성한 9㎜ 대 월페이퍼 TV 출시를 통해 13년 연속 올레드 TV 세계 1위, 시장 1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면서 “webOS 플랫폼 사업은 MS본부의 전략적 핵심 사업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과 높은 수익성을 지속 창출하고 있다”고 했다.

은석현 LG전자 VS(전장)사업본부장은 “인포테인먼트(IVI), 전기차 부품, 차량 렌트 등 3개 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LG만의 차별화 밸리 기반 자동차 사업을 확대하여 글로벌 탑 티어 현장 솔루션 파트너로 들어 하고자 한다”면서 “통합 제품, AI 기반 가치 제고, 파트너십 확장 등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성 LG전자 ES(에코솔루션)사업본부장은 “AI 데이터 센터에서 요구되는 액체냉각솔루션(CDU)뿐만 아니라 최적 유량 제어, 버추얼 센서 등 고정밀 제어 기술까지 조합해 설계 역량이 있는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AX는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핵심 수단으로 정의하고 향후 2∼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향상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자기주식 소각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내이사의 경우 지난해 말 임원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류재철 사장이 신규 선임됐으며 감사위원회 위원에는 서승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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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0] 감사보고서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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