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매파 돌변 주요국 중앙은행
상방압력 속 1500~1510원 등락할 듯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원화약세). 1505원을 또다시 돌파하면서 17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말사이 미국과 이란간 전쟁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또 다시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지 않으면 이란 전력 발전소들을 모두 폭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에 맞서 이란도 이스라엘 핵 연구센터를 공격했다. 이같은 영향에 브렌트유는 11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 3대 증시도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특히 나스닥지수는 2.01% 급락했다.

역외환율도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504.4/1504.8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5.4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주말사이에도 미국과 이란간 이슈가 있었다. 이를 반영하면서 증시는 하락하고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환율도 그에 맞춰 움직이는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쟁 장기화에 대한 고민들이 많은 것 같다. 이미 유가가 타격받았고,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매파로 돌아섰다. 이를 감안하면 원·달러도 상방압력을 받을 것 같다”며 “오늘 환율은 1500원에서 151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시각 현재 달러·엔은 0.18엔(0.11%) 떨어진 159.04엔을,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38위안(0.05%) 하락한 6.9011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75.68포인트(4.77%) 급락한 5505.5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337억9000만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장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금리는 5.3bp 상승한 3.465%를, 국고10년물은 5.5bp 오른 3.790%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