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톱티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영업이익 2조원 시대를 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 림 대표가 3연임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존 림 대표와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EPCV센터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김정연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정관 변경은 집중투표제 배제 관련 조항 정비와 함께 7월 23일 시행되는 상법개정에 따라 기존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보수한도를 200억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이사 보수로 89억원이 쓰였다.
존 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1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그동안 과감한 투자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CDMO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고 미래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했다”며 “미국 록빌 공장을 인수하며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했고 오가노이드 서비스 론칭으로 사업 영역도 넓혔다. 신규 모달리티 대응을 위한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존 림 대표 취임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CDMO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 위축 상황에서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연결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은 4조5570억원, 영업이익은 2조692억원을 달성했다.
생산능력에서도 5공장까지 78만5000리터에 미국 록빌공장의 6만리터까지 합산하면 글로벌 생산능력이 84만5000리터로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수준을 자랑한다.
존 림 대표는 “올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의 ‘3대 축 확장’을 가속하며 도전과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 위탁생산(CMO)은 물론 위탁개발(CDO) 경쟁력을 높이고 항체약물접합체(ADC), 오가노이드 등 다양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을 만족시키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5조원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끝으로 존 림 대표는 “기업 가치를 높여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 바이오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는 총 1400여명의 주주가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는 의결권 있는 주식 수의 93.2%에 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