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어 한강벨트도 하락 본격화⋯서울 아파트값 7주째 둔화

입력 2026-03-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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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ㆍ용산 4주째 하락
성동ㆍ동작 마이너스 돌아서
서울 전체 0.08→0.05% 기록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가격이 7주째 둔화했다. 강남권과 용산 등 고가주택 밀집 지역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동·동작 등 한강벨트 일부 지역도 하락 전환하며 조정 흐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전주 대비 0.05% 상승을 기록했다. 오름세는 유지했지만 전주 0.08%와 비교하면 폭이 줄어 7주째 둔화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와 용산은 이번 주에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은 전주와 같은 0.13% 하락을 기록했고 송파는 0.16% 떨어졌다. 다만 송파는 전주(-0.17%)보다 낙폭이 소폭 줄었다. 반면 서초는 전주 0.07%에서 0.15% 하락으로 낙폭이 확대됐고, 용산도 전주 0.03%에서 0.08%로 하락폭이 커졌다. 이들 지역은 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동은 지난주(-0.01%)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약세가 이어졌다. 성동(0.06%→-0.01%)과 동작(0.00%→-0.01%)은 전주 보합 수준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로써 서울 25개 자치구 중 7개가 하락했다.

하락 전환하지 않은 한강벨트 지역들도 대부분 둔화세다. 마포는 0.07%에서 0.06%로, 광진은 0.21%에서 0.18%로 각각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 외곽 지역 역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성북은 0.27%에서 0.20%로, 강북은 0.05%에서 0.02%로, 도봉은 0.07%에서 0.03%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노원은 전주와 같은 0.14% 상승을 유지했다.

상승폭이 확대된 지역은 양천(0.13%→0.14%)과 금천(0.06%→0.10%) 정도로 제한적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시장 참여자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나타나며 가격이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며 "다만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하며 서울 전체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주요 지역도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약세를 보였다. 과천은 -0.06%로 5주 연속 하락했고 성남 분당은 0.26%에서 0.11%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안양 동안은 0.42%에서 0.40%로, 용인 수지는 0.30%에서 0.29%로 각각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다. 반면 광명은 0.20%에서 0.2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기준으로는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수도권(0.05%)은 상승을 이어갔고 지방은 0.00%로 보합 전환됐다. 5대 광역시는 0.00%, 세종은 -0.04%, 8개 도는 0.01%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국 전세가격은 0.09% 올랐고 수도권은 0.12%, 서울은 0.13%, 지방은 0.06%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0.08%, 세종은 0.24%, 8개 도는 0.0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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