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중동 사태 등 대외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현장을 찾았다.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 지원책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다.
신보는 강 이사장이 최근 대구 달서구 소재 식품 제조 전문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영풍’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수출대금 회수 지연 등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되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신보의 지원 제도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 업체인 영풍은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우량 수출기업이지만 최근 중동 사태 여파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조재곤 영풍 대표는 간담회에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삼중고에 중동 상황까지 겹쳐 수출기업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며 “피해 기업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보의 실질적인 금융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강 이사장은 제조 시설을 시찰한 뒤 “대외 무역 환경 악화 속에서도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헌신하는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현재 시행 중인 ‘신속위기대응 특례보증’을 통해 수출기업의 유동성 위기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답했다.
신보가 운영 중인 ‘신속위기대응 특례보증’은 관세 피해나 내수 침체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보는 중동 상황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료율을 최대 0.5%p 차감해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강 이사장은 “글로벌 강소기업들이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히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현장을 방문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