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1.22%↑ [종합]

입력 2026-03-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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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곧 호르무즈 보호 국가연합 발표”
베선트 “이란 유조선 통과 허용”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6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6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뉴욕증시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7.94포인트(0.83%) 상승한 4만6946.4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7.19포인트(1.01%) 오른 6699.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8.82포인트(1.22%) 상승한 2만2374.18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11% 상승했고 메타는 2.33% 올랐다. 엔비디아는 1.63%, 테슬라는 1.11% 상승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호위할 국가 연합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에 원유 공급망 우려와 지정학적 불안이 줄어들면서 국제유가는 5%대 급락했고 뉴욕증시는 반등했다.

데이비드 크라카우어 머서어드바이저 부사장은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이익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상황이 악화하기 시작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할 때 언제든 사태를 종식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시장이 어느 정도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불안은 여전하다. 지난주 미국은 이란 하르그 섬 내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하면 미국이 섬 내 석유 시설도 공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CNBC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거래량은 평년보다 훨씬 저조했다”며 “상승세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기 위해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거래량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2%를 기록했다.

달러도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0.8% 상승한 1.1510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7% 오른 1.332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4% 하락한 159.14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5.21달러(5.28%) 하락한 배럴당 93.5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2.84% 내린 배럴당 100.21달러로 집계됐다.

가상자산은 강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7일 오전 7시 1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18% 상승한 7만4814.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1.3% 오른 2371.58달러, XRP는 8.06% 상승한 1.54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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