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불안으로 역내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률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동사 원재료인 부타디엔(BD), 스티렌모노머(SM) 등 기초유분 역시 수급 타이트와 나프타 가격 상승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2026년 EBITDA 전망치 6738억원에 목표 EV/EBITDA 4.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코로나 특수 이후 실적이 안정된 2024~2025년 트레이딩 밴드 하단 수준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단기 실적은 제한적인 개선에 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되겠지만 개선 폭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불안으로 원료 공급이 불안정해 아시아 NCC 가동률이 낮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 역시 가동률 하향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항 안정화가 이뤄질 경우 재고 보충(Restocking) 수요가 발생하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대로 통항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원재료 가격 부담과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 전망이 하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발전 사업은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전력도매가격(SMP)은 유가에 후행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카타르 LNG 수급 불안으로 LNG 스팟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SMP 상승으로 이어지며 하반기 발전 사업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300억원 규모 자사주 신규 취득 등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하고 있다”며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