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에이전트 오픈클로 사용 제한…국유기업·정부기관 보안 우려

입력 2026-03-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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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기기 설치 금지 등 통지

▲중국 국기 앞에 코드 표시와 노트북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국기 앞에 코드 표시와 노트북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와 관련해 국유 기업과 정부 기관 사무실 컴퓨터에서의 사용을 제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최근 국유 기업 및 정부 기관에 보안상의 이유로 사무실 기기에 오픈클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말라는 통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관련 앱을 이미 도입한 경우 상사에게 보고하고 안전성 확인 및 삭제 가능성에 대해 대응하라는 지시를 받은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유 은행과 일부 정부 기관 직원을 포함한 특정 직원들에게는 사무실 컴퓨터뿐만 아니라 내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개인 휴대전화에도 오픈클로를 설치하는 행위가 금지됐다고 알려졌다. 관계자 한 명에 따르면 이 금지 조치는 군 관계자 가족에게도 확대 적용됐다.

다만 다른 공지에서는 오픈클로 소프트웨어 전면 금지까지는 가지 않고 사용 시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는 내용만 명시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번 조치는 오픈클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오픈클로는 오스트리아 엔지니어 피터 스타인버거가 개발한 개방형 AI 에이전트로, 단순 대화형 모델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실행하는 도구로 알려졌다. 가령 보고서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작성하거나 코딩 작업을 수행하는 등 여러 업무에 폭넓게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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