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 3대1…23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26-03-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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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전국 민간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추이. (자료제공=리얼하우스)
▲월별 전국 민간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추이. (자료제공=리얼하우스)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1순위 일반공급 물량 1497가구에 4537명이 청약해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민간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기준으로 2024년 3월(2.3대 1)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경쟁률은 지난해 11월 7.5대 1, 12월 6.2대 1, 올해 1월 4.1대 1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설 연휴가 포함된 데다 지난해 10·15 부동산 안정화 대책 이후 강화된 대출 규제로 금융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청약 수요가 선별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대구,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에 신규 공급이 없었던 가운데 전체 1순위 청약자 4537명 가운데 94.9%인 4306명이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렸다. 반면 비수도권 청약자는 231명으로 5.1%에 그쳤다.

또 지난달 분양된 전국 11개 단지 가운데 5개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경쟁률 1대 1을 밑돌며 미달을 기록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2월 시장은 수요가 완전히 사라졌다기보다 자금 조달 여건과 가격 수용성을 충족한 수요만 청약에 참여한 결과”라며 “대출 규제와 금융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청약 수요가 선별적으로 움직이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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